아리랑 역사

아리랑의 어원

아리랑 종류

아리랑 고개

아리랑의 의미

 

 


   민요가 뭔지 조차도 모르던 사람들은 아리랑을 어떤 형식의 틀에 묶어 두려고 하지 않았다. 마음 내 키는 대로 일정한 음에 가사를 붙여 부르는 동안 그들의 삶 속에서 배어 나오는 슬픔과 기쁨, 갈등과 대립 등 가슴속에 품은 정한을 술술 풀어나갔다. 아니 자기도 모르게 풀렸던 것이다.

 아리랑은 일제 침략에 대한 항쟁가로 불리기도 했고, 소박한 삶을 담은 전원의 노래가 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절박한 심정을 표출하는 서정 가요가 되기도 했고, 심지어는 색정을 유발하는 선정 가요 로 불려지기도 했다.

 아리랑 가사 속에는 이처럼 오랜 세월을 거쳐오면서 수많은 삶과 사랑의 긴 긴 그림자가 각인되어 있 어 단순한 민요의 틀에서 벗어나 문학과 역사까지도 담아내고 있다.


 아리랑을 부르는 사람들은 슬픔과 기쁨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올올히 맺힌 응어리를 풀고 또 풀었다. 그들에게 문법이나 규율이나 억압 따위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삶을 짓누르는 현실을 박차고 일어나 아리랑과 함께 사랑과 기쁨을 마음껏 표출했던 것이다.

 아리랑은 단순한 민요를 넘어 민족 저변에 깔린 정서의 가락이며 민족 동질성의 구체적 표현이다.

 따라서 한민족이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아리랑을 부를 수가 있으며 이를 통해 무엇이든지 거리낌없이 표출해 절망에서 희망의 세계로 넘어가는 삶의 가치를 구하고자 했다.

 아리랑은 오늘도 우리 가슴속에 살아 숨쉬며 내일을 노래하고 있다.


 
*참고문헌

  진용선, 『함께하는 아리랑』, 정선아리랑학교, 1999.
  진용선, 『중국 조선족의 아리랑』, 수문출판사, 2001.